한국어로는 할 말이 많은데 영어로 쓰려고 하면 손이 멈춥니다.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했고 뿌듯했다”를 그대로 옮기려다 막히기도 해요. 첫 영어 일기는 나의 모든 생각을 한꺼번에 번역하는 작업일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뜻을 이해하고 다시 말할 수 있는 문장으로 사실 하나부터 남겨보세요. 세 문장은 의무 분량이 아니라 쓰기를 시작하기 위한 작은 틀입니다.
- 사실·느낌·다음 행동으로 짧은 글의 순서를 만들어요.
- 모르는 표현을 아는 말로 바꾸어 전달해요.
- 쓴 문장에서 한 가지 기준을 골라 스스로 확인해요.
설명을 위해 만든 짧은 일기입니다
I was tired but happy.
I want to play again tomorrow.
학교가 끝난 뒤 농구를 했어요. / 피곤했지만 즐거웠어요. / 내일 또 하고 싶어요.
첫 문장은 일어난 일, 둘째는 그때의 상태, 셋째는 지금의 바람을 말합니다. 모든 문장을 같은 시제로 맞추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먼저 무슨 일을 했는지 한 문장으로 정해요
오늘 있었던 일을 하나 골라보세요. 친구를 만났거나 책을 읽었거나 버스를 놓친 일처럼 작아도 됩니다. 처음부터 한국어 일기를 길게 완성하면 영어로 바꿀 표현이 늘어나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전달할 사실을 줄여서 아는 동사와 함께 한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끝난 방과 후 활동을 적는다면 I played basketball after school.처럼 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습관을 말한다면 I play basketball after school.처럼 뜻이 달라질 수 있어요. 시제는 “일기는 무조건 과거”라는 규칙보다 내가 지금 어떤 시간을 말하는지에 맞춰 골라야 합니다.
한글 문장을 그대로 번역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요
위 표현은 가능한 예시입니다. 영어 문장을 줄였을 때 내가 원래 말하려던 뜻과 달라지지 않았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 처음 하고 싶었던 말 | 지금 아는 말로 줄인 뜻 | 영어로 적어볼 출발점 |
|---|---|---|
|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했다. | 재미있었다. | It was fun. |
|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기분은 좋았다. | 피곤했지만 즐거웠다. | I was tired but happy. |
| 다음에도 같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 다시 하고 싶다. | I want to try it again. |
| 자세한 이유를 전부 적고 싶다. | 이유 하나만 먼저 고른다. | … because …로 짧게 연결할 준비를 해요. |
느낌을 붙일 때는 동사가 있는지 살펴요
“I tired.”처럼 형용사만 주어 뒤에 놓으면 의도한 서술문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때 피곤했다는 상태를 말하려면 I was tired.처럼 be동사의 과거형을 사용할 수 있어요. 반대로 모든 문장에 was를 붙이는 것도 해결책은 아닙니다. I played…에서는 played가 이미 동사 역할을 합니다.
문법 이름을 모두 떠올리기 어렵다면 우선 문장마다 누구 또는 무엇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상태를 설명하는지, 행동을 말하는지 구분하면 질문이 구체적이 됩니다. “이 문장이 틀렸나요?”보다 “이 부분에 동사가 필요한가요?”처럼 물어볼 수 있어요.
사전이나 도구로 찾은 문장은 다시 내 말로 확인해요
모르는 표현을 찾아보는 것은 쓰기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결과를 복사하고 끝내면 내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말인지 알기 어려워요. 찾은 문장을 읽고 뜻을 설명한 뒤, 화면을 가리고 다시 적어보세요. 핵심 표현 하나가 어떻게 쓰였는지도 살펴봅니다.
새 문장 안에 모르는 표현이 여러 개 들어 있다면 더 쉬운 말로 바꿔도 좋습니다. 내가 쓴 글을 다음 날 읽었을 때 뜻을 설명할 수 있다는 기준을 세워보세요. 평가용 과제라면 사전·번역 도구 사용에 관한 학교의 규칙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써보는 세 칸
- 사실: 오늘 있었던 일 하나를 고릅니다. 누가 무엇을 했는지 아는 단어로 한 문장을 적어요.
- 느낌: 그때의 상태나 생각 하나를 붙입니다. 무엇에 관한 느낌인지 앞 문장과 연결되는지 확인해요.
- 다음 행동: 내일 하고 싶은 일이나 다음번에 바꿀 점을 짧게 적습니다. 오늘의 사건과 지금의 바람이 서로 다른 시간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요.
- 마지막에는 소리 내어 읽어봅니다. 말이 막히는 부분이 뜻이 불분명한 부분인지, 발음만 낯선 부분인지 나누어 표시합니다.
문장의 뼈대를 확인해봐요
“나는 피곤했다”라는 상태를 지난 일로 적으려면 어떤 문장이 알맞을까요?
I was tired. I was tired.는 주어 I, 동사 was, 상태를 설명하는 tired로 이루어집니다. I tired.는 여기서 의도한 형용사 tired를 사용한 상태 설명으로 완성되지 않았고, I was play.는 이 뜻에 맞는 동사 형태도 아닙니다.정답과 설명 보기
고칠 항목은 한 번에 하나씩 골라도 됩니다
처음부터 철자·시제·관사·전치사·자연스러운 표현을 모두 완벽하게 고치려 하면 쓰기 자체를 미루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문장마다 필요한 동사가 있는지, 다음에는 말하려는 시간에 맞는지처럼 확인할 초점을 골라보세요. 중요한 제출물은 별도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고친 문장은 처음 문장과 나란히 남겨두면 무엇을 바꾸었는지 볼 수 있어요. 다음 일기를 쓸 때는 이전에 고친 한 가지를 다시 확인합니다. 내용보다 체크 항목이 더 많아지면 분량을 줄이고,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수정 하나를 남겨보세요.
세 문장보다 짧게 써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여기의 세 칸은 사실·느낌·다음 행동을 생각하기 위한 틀입니다. 한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쓴 날도 기록이 됩니다. 익숙해진 뒤 필요한 내용과 연결어를 추가해 글을 늘려보세요.
내가 다시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을 남겨요
주어와 동사가 헷갈린다면 문장의 뼈대를 찾는 연습을, 과거와 현재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현재완료와 과거 비교를 이어 읽어보세요. 오늘 쓴 한 문장은 내일의 시작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 큰 사건보다 내가 아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일을 고릅니다.
- 문장마다 필요한 동사와 말하려는 시간을 확인합니다.
- 도움받은 표현은 뜻을 말해보고 가린 뒤 다시 써봅니다.
참고한 자료와 더 읽을거리
설명의 근거를 확인하거나 더 자세히 읽고 싶을 때 살펴보세요. 아래 예문과 학습 활동은 잉페이지에서 구성했습니다.
- British Council · A1 writinglearnenglish.britishcouncil.org
익숙한 주제에 관해 짧고 단순한 글을 쓰고, 예시와 연습으로 확인하는 초급 쓰기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British Council · Clause structure and verb patternslearnenglish.britishcouncil.org
짧은 서술문의 주어·동사구를 확인하는 설명에 참고했습니다.